엘니뇨와 부활절이 초콜릿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 카사바의 역할을 중심으로

엘니뇨와 부활절이 초콜릿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 카사바의 역할을 중심으로

엘니뇨와 부활절이 초콜릿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 카사바의 역할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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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동향을 주시하던 중, 이슈 부재로 고민이 깊어졌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상황은 관심사였다. 많은 이들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이슈 부재 속에서도 시장은 그 자체로 새로운 기회를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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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가격 급등 현상

코코아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간략히 알아보자. 3월 31일은 부활절이다. 이 시기에는 코코아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코코아 가격 상승은 이러한 계절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부활절을 앞두고 코코아 가격이 치솟는 현상은 관련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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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은 그리스도교 최대 축일로,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중요한 날이다. 이때는 전통적으로 새 생명과 부활을 상징하는 계란을 선물하는 관습이 있었다. 하지만 19세기 초 초콜릿 제조 기술의 발전으로 계란 모양의 초콜릿을 선물하는 새로운 전통이 생겨났다. 이는 코코아 가격 상승과 맞물려 부활절을 최대 소비일로 만들었다. 최근 코코아 선물 가격은 한때 10,200 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전 세계 코코아 생산의 3분의 2는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배경은 부활절 초콜릿 선물의 전통과 경제적 영향을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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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재배에 대한 엘리뇨의 기후 환경적 영향

코트디부아르와 가나는 코코아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 두 나라는 코코아가 잘 자라기 위한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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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기후 지역에서 발견되는 주요 특성 중 하나는 고온 다습한 환경이다. 이러한 지역은 주로 적도 주변 20도 위도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일관된 온도와 연간 약 1,000mm 정도의 일정한 강수량을 유지해야 한다. 건기가 존재하지만 그 기간은 짧아야 한다. 이 외에도 비옥한 토양과 그늘이 필요한데, 후자는 주로 다른 나무에 의해 제공되어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된다.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와 같은 지역이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시키는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들은 자연재해로 인해 쉽게 파괴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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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부터 시작된 엘니뇨 현상이 전 세계적인 이상 기후를 초래하고 있다. 태평양 해수면 온도 상승이 대기 순환 구조를 바꾸면서, 어떤 지역에서는 극심한 가뭄과 산불을 야기하고, 반대편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우를 불러일으키는 등 극단적인 기후 변화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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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지역은 일반적으로 5월부터 7월까지 주 우기를, 9월부터 11월까지 단기 우기를 경험한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은 우기가 아닐 때에도 비가 내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건기에는 예년보다 더욱 덥고 건조한 날씨를 겪고 있다. 이 같은 기후 변화는 코코아 주산지인 코트디부아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남아프리카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설탕과 구리 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코코아 가격 상승의 첫 번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헤지펀드들의 선물 가격 상승 참여로 인해 코코아 가격은 전례 없는 신고가인 $10,000에 도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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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엘니뇨의 약화 전망이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코아 가격이 몇 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해온 것이 코코아 농부들에겐 더욱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가격 하락으로 인해 코코아 농부들의 재투자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대응해 코트디부아르와 가나는 '코코아 수출 카르텔'을 형성하고 선물 거래 가격에 $4~500의 프리미엄을 추가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 프리미엄은 대부분 내부자들의 중간 마진으로 소비되어, 실제 코코아 농부들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이로 인해 코코아 농부들의 경제적 어려움은 해결되지 못한 채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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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 산출량에 관한 또 다른 요소들

코트디부아르의 주요 코코아 농장에서는 코코아나무의 평균 수명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코코아나무는 25년에서 30년의 수명을 가지며, 상업적으로 활용될 때는 대략 10년에서 20년 사이가 최적기로 여겨진다. 하지만 현재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많은 코코아나무들이 최소 25년 이상의 나이로 추정되고 있어, 재투자가 시급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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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우로 인해 서아프리카에서는 바이러스 전파 문제가 발생했다. 이 지역에서는 깍지벌레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대해 치료법이 나무를 뽑는 것뿐이라고 한다. 이로 인해 서아프리카의 농민들은 전통적인 코코아 대신 카사바 재배를 선택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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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의 산림 지역은 코코아 재배를 위한 벌채 활동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현재 약 90%의 산림이 벌채되었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2030년까지 산림 지역이 완전히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단체들은 이러한 상황을 우려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벌채된 지역에서 재배한 코코아 및 기타 상품의 판매를 금지하는 새로운 규제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규제는 코코아 가격 하락을 방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코코아 가격 상승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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