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파운드리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엔비디아와의 관계에서 본 성공 요인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TSMC의 시장 점유율은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강력한 생산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회사는 누구도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위치를 확보하며, 파운드리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뉴스기사를 통해 알 수 있듯, 다양한 이유들이 반도체 산업의 현재 위치를 설명해 준다. 핵심 고객사의 지원, 패터닝 기술의 발전, 극자외선 장비의 도입, 효율적인 에코 시스템 구축, 그리고 정부의 지원 등이 그 예이다. 일반인으로서는 이러한 기술적인 부분을 전문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지만, 중요한 것은 현재 시장 상황과 이를 둘러싼 시스템을 파악하는 것이다. 특히, TSMC와 같은 기업이 오랜 시간 동안 협력해 온 주요 고객사의 존재는 이러한 시장에서 그들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준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에서 주목받는 위탁 제조 회사는 애플과 엔비디아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들은 순이익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6대 고객사'로 불리는 퀄컴, 브로드컴, AMD 등도 이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고객사 구성은 파운드리 산업의 경쟁력과 발전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도체 생산의 핵심 경쟁력은 고성능 칩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능력에 있다. 이 분야에서 기업들의 성패는 누가 가장 신속하게 높은 수율의 칩을 시장에 선보이느냐에 달려있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IP(Intellectual Property)의 활용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IP 파트너가 제공하는 자료를 이용하면, 복잡한 반도체 개발 과정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즉, 파트너가 보유한 IP를 참고하여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개발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다.

TSMC가 2008년에 도입한 OIP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은 여러 유망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IP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TSMC의 기술력과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결합한 것으로, 고객과 설계 파트너 사이의 창의적 사고를 결합한 협업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최근 이 플랫폼의 1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OIP의 목표는 공정 기술, 전자 설계 자동화, IP 및 설계 방법론을 포함하여 반도체 설계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개발 및 최적화를 조직화하는 것이다. 이 획기적인 '설계 에코시스템'은 지난 15년 동안 TSMC의 성장을 촉진했다. 특히, IP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6개의 얼라이언스 중 하나는 주요 세계 반도체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1.5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110개가 넘는 파트너들과 함께하는 강력한 협업 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첨단 로직 프로세스부터 첨단3DIC 솔루션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세계 각지에 위치한 다양한 파운드리 생산공장의 확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공장들은 미세공정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TSMC의 재무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이들 공장의 미세공정라인 운영 현황은 파운드리 산업의 성장세를 잘 보여준다. 전세계적으로 끊임없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파운드리 산업은 더욱 발전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현재 56개의 지적재산권(IP) 파트너사와 함께 협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협업 체계는 2023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시작이 다소 늦은 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협업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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