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차량용 소화기 의무화
올해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 7인승 자동차, 화물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된다.
이번 조치는 차량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차량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은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차량용 소화기 의무화, 5인승 이상 차량도 포함
그동안 차량용 소화기는 7인승 이상 대형 자동차에만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1만 1398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증가하게 되자, 의무화 대상이 5인승 이상 승용차로 확대되었다.
차량 화재는 엔진 과열, 정비 불량, 교통사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승차 정원과 관계없이 빠른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따라서 차량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차량용 소화기 구매 시 주의사항과 추천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반 분말소화기나 에어로졸식 소화기가 아닌, 반드시 '자동차 겸용'으로 인증된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 인증을 받은 소화기는 진동 시험과 고온 시험 등을 통과한 제품으로, 용기 표면에 '자동차 겸용'이라는 표시가 명확히 부착되어 있다.
구매 시 확인해야 할 사항은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인증 여부로서 자동차 겸용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둘째, 적합한 크기를 선택해야 하는데, 차량 내에서 보관이 용이하고 사용이 간편한 크기가 이상적이다. 셋째, 비치 위치는 운전석이나 조수석 아래와 같이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차량용 소화기의 가격대는 대체로 1만원 내외에서 시작해 3~5만원 이상의 고급형 제품까지 다양하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자동차 용품 전문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특히 자동차 전용 분말 소화기나 압축식 차량용 소화기가 추천된다. 안전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꼭 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의무화의 범위와 적용 차량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12월 1일 이후에 제작, 수입, 판매되는 자동차와 소유권이 변동된 중고차에 우선 적용된다. 기존에 등록된 차량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정기 검사 시 차량용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5인승 이상 차량에 대한 처벌 규정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소방청은 처벌보다는 유도하는 방식으로 소화기 비치를 확산시키기로 하였으며, 시행 후에는 개선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러한 변화는 차량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화재 예방과 소화기의 중요성
차량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 진압 여부에 따라 피해의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차량용 소화기를 올바르게 비치하고 사용할 경우, 화재를 조기에 진압할 수 있어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다른 차량의 화재 상황에서도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 있어, 차량용 소화기는 안전한 운전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차량용 소화기의 의무화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화재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를 꼭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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