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확대 – 농가 인력난 해소 기대
경상남도는 농촌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대비 75% 증가한 7,312명의 근로자가 배정되어 농촌의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현황 및 증가 추세
경남도는 매년 농번기마다 발생하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2022년에는 10개 시·군에서 650명이 도입되었으며, 2023년에는 2,898명이 입국하였다. 2024년에는 6,540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들어올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7,312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배정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4,190명) 대비 7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농업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 수에 맞춰 이들의 국내 적응을 지원하고 근무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근로환경 개선 및 지원 정책 확대
올해 경남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총 40여억 원을 투자한다. 이번 지원의 주요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근로편익 지원으로, 총 19억 6,700만 원이 투입된다. 이 항목에서는 산재 및 건강 보험료와 질병 보험료를 지원하며,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두 번째는 농업근로자 기숙사 확충으로, 18억 3,000만 원이 소요된다. 이 사업은 농촌 근로자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숙사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현재 경남에는 총 7개소의 농업근로자 기숙사가 운영되거나 조성 중에 있으며, 그 현황은 다음과 같다. 현재 운영 중인 기숙사는 함양에 2개소, 거창에 1개소가 있다. 올해 준공 예정인 기숙사는 하동에 1개소이며, 올해 착공 예정인 기숙사는 밀양 하남과 산청에 2개소가 있다. 내년 착공 목표로는 밀양 무안과 함양에 2개소가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기숙사는 농업 근로자들에게 쾌적한 생활 공간과 휴식처를 제공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및 안정적인 노동력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사업 – 소규모 농가에 혜택
경남도에서는 소규모 농가를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함양농협조공법인과 거창 북부농협이 2억 4천만 원을 투자하여 계절근로자 142명을 고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필요할 때만 인력을 파견하는 방식으로 소규모 농가의 인력난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일반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것보다 하루 인건비를 약 4만 원 절감할 수 있어(약 8만 원 수준)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이러한 제도는 고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 인력난 해결과 상생 환경 조성
경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촌에서 중요한 노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인과 계절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의 계절근로자 지원 확대는 농촌의 인력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드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이 농업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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