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시장의 미래 전망: 일본은행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 분석

엔화 시장의 미래 전망: 일본은행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 분석

엔화 시장의 미래 전망: 일본은행의 변화가 미치는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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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의 가치 하락이 계속되는데, 이는 일본은행의 독특한 상황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캐리 트레이드는 돈을 빌려서 주식과 같은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행위를 뜻한다.

이 이론의 근거는 피셔의 자금이동설이다.

피셔의 이론에 따르면 자금 유입 규모는 투자국 수익률에서 차입금 금리와 환율 변동을 뺀 것이다.

특히, 투자국의 수익률이 차입국의 금리보다 높을 경우 자금은 투자대상국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론에 따르면 일본은 와타나베 부인이라는 특이한 현상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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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정주부들이 가계의 저축과 투자를 전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에 예금하지 않고, 엔 캐리 트레이드를 통해 재테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990년 이후 유행하고 있는 이러한 투자 패턴은 일반적으로 '와타나베 부인'이라고 불리며, 일본 가정의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와타나베 부인이 연 이자율 1%로 1,000만 엔을 대출해 미국에 연 이자율 5%인 1년 만기 저축예금에 가입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때 당시의 달러/일본엔 환율이 130이라고 가정하면, 1,000만 엔을 환전한 7만 6천 불을 투자하면 약 8만 불이 반환될 것입니다.

만약 투자 당시의 환율과 동일하게 유지된다면, 8만 불을 다시 엔으로 환전해 1,050만 엔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달러/일본엔 환율이 130에서 150으로 상승한다면, 8만 불을 환전해 1,200만 엔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와타나베 부인은 1,200만 엔을 받아 1,010만 엔(10만 엔은 이자)을 상환하고 190만 엔을 얻게 됩니다. 이렇게 엔 캐리 트레이드를 통해 와타나베 부인은 환율 변동을 이용하여 자금을 늘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투자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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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시장에서는 환전비용 등 소소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특정한 흐름이 존재합니다.

이자율이 낮은 일본에서 빌린 엔화를 수익률이 높은 국가에 예금하거나 투자하여 높은 이익을 얻는 행위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환율 이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금융 활동은 단순히 일부 집단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저금리로 전환하면서, 미국의 '스미스 부인'과 유럽의 '소피아 부인'과 같이 자국의 금리가 낮아지면 해외투자에 관심을 갖는 경향이 일반화되었습니다.

일본의 경우 오랫동안 축적된 예금 규모가 상당히 크며, 일본의 저금리 정책으로 유명한 '와타나베 부인' 역시 유명한 사례 중 하나입니다.

작년 봄에는 신임 일본은행 총재인 와타나베 부인이 자금을 해외로 이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금리 인상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강경한 정책을 펼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정이었습니다.

환율은 '흔하면 싸지고, 귀하면 비싸진다'는 흔한 현상을 보이며, 엔화를 달러로 바꾸어 해외 투자에 참여함으로써 엔화가 흔해지고 달러는 귀해져 엔/달러 환율이 150을 넘는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엔화가 지나치게 저평가되면, 일본은행이 개입하여 엔화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는 금리를 올리는 방법을 선택하거나, 단기적으로는 시장 개입을 통해 환율을 안정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일본은행이 직접 시장 개입을 시도한 적도 있었습니다. 또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환율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던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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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막대한 전쟁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달러를 찍어내는 상황에서 달러의 가치 하락이 우려되었다. 이에 헤지펀드들은 달러 가치 하락을 예견하고 달러를 팔아 엔화로 베팅하기 시작했다. 2003년 5월 8일, 달러당 117엔에서 105엔까지 하락한 엔화는 일본은행의 대응 조치로 다시 안정화되었다. 하루에 1조 4400억 엔까지 투입하며 엔화를 방어한 일본은행은 26조 엔의 엔화를 투입했을 뿐만 아니라 100조 엔 규모의 미국 국채를 판매해 자금을 확보했다. 이는 일본은행이 얼마나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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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들은 수조 달러를 보유한 거대한 괴물로 여겨졌지만, 실제로는 수백 개의 펀드들이 각자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들 간의 구두 약속과 이심전심은 언제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현실이다.

최근, 일본은행의 엔화 투척으로 엔화가 역행하게 되면서 엔화 강세에 실패한 헤지펀드들이 속출했다. 이로 인해 수천 개의 펀드들이 도산하며, 일본은 미국 국채를 매도한 후 국고로 반환하여 상황을 종결시켰다. 이러한 사태는 일은포(일본은행 대포) 사건으로 불리게 되었다.

헤지펀드들의 본질적인 취지와 현실적인 위험에 대해 다시 한번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의 행동은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고, 그 안에서의 소수의 이익 추구가 모두에게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부동산과 금융 시장에서의 변화는 신중한 판단과 대비가 요구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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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130조 엔을 확보하고 시장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자, 헤지펀드들은 일본의 개입 징후를 주시하며 긴장하게 되었습니다.

2024년 4월 29일, 달러당 160을 넘는 순간, 일본은행이 다시 환율에 개입했습니다. 이때 일본은행이 160이라는 불편해하는 지점을 확인했지만, 문제는 개입 규모였습니다.

5조 5천억 엔이라는 과감한 규모로 개입한 것은 과거에 비하면 작은 편이었습니다. 당시 블로그 글에서는 엔화가 강해지려면 7월이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개입 규모는 미국 재무 장관 옐런과 연관이 있다고 여겨집니다. 4월 25일에는 옐런이 "엔화 환율에 대한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은 극히 조심해서 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일본은행이 가지고 있는 외화 잔고는 1조 3천억 달러로 대부분 미국 국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환시장에 제대로 개입하려면 미국 국채를 팔아서 자금을 마련해야 합니다.

하지만 미국 국채를 팔면 미국 국채의 가격이 낮아지고 금리가 올라가는 영향이 있습니다. 이는 옐런이 국채금리를 낮추려는 정책과 반대되는 방향입니다.

옐런의 반응으로 헤지펀드들은 일본은행의 한계를 확인했지만, 여전히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헤지펀드들은 일본은행의 시장개입에 대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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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들의 예상대로,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 5조 5천억엔을 던지는 가벼운 개입을 하게 되었다. 옐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는 일은포가 아닌 새총 수준의 개입에 그쳤다. 이로 인해 시장은 안정을 되찾았지만, 향후 외환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향후 일본은행의 조치와 시장의 반응에 주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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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이 엔화를 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방법과, 금리를 올리는 중장기적이고 간접적인 방법이다.

미국과 협력해야 하는 일본의 상황에서 미국 대선 전에 직접적인 외환시장 개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타이밍이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시장은 이를 예측하고 조금씩 반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국채 10년 물이 1%를 훌쩍 넘어가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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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쯤 엔화 강세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환율 예측은 어려운 문제이다. 미국 대선을 고려할 때, 주가는 여당 대통령 후보의 득표율에 영향을 받는다. 이에 옐런은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러한 복잡한 원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환율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7월쯤 엔화 강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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