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26년 4월 경남 통영 기항 확정
세계 최대 아마추어 요트 대회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가 2026년 4월 경상남도 통영시에 기항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기항지 행사로, 경남도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과 함께 정부예산 6억 원을 확보하여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란?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1996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동력 요트 대회로, 아마추어 요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일한 글로벌 행사이다. 이 대회는 돛과 바람만을 이용해 전 세계를 항해하며, 약 11개월 동안 50개국 이상을 경유하는 최장거리 해양 모험 레이스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는 2025년 9월 영국에서 출발하여 남아메리카, 남아프리카, 호주, 동남아시아를 거쳐 2026년 4월 경남 통영에 기항할 예정이다. 통영 기항은 단순한 기항지를 넘어서 경남이 세계적인 해양레저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 글로벌 해양레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있다.
경남 통영, 클리퍼 대회의 국내 첫 기항지 선정
경남도와 경남요트협회는 지난 9월, 영국 클리퍼벤처스와 대회를 주관하기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기항지 유치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남도는 약 50개국에서 5,000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 관계자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에서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경남과 통영의 해양레저산업과 문화적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
경남도는 정부예산 6억 원과 도비 7억 원 등을 포함하여 총 20억 원의 예산으로 기항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 및 체험 프로그램과 해양 레저 관련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 및 프로그램으로는 먼저 환영식 및 시상식이 있다. 이는 세계 각국의 선수단을 환영하고 대회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이다. 다음으로 클리퍼 요트투어가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경기정 요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레이스 빌리지 운영을 통해 대회와 통영의 해양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국제 해양레저산업 포럼도 열리며, 주한영국대사관과 협력하여 해양레저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통영 지역 문화행사를 연계하여 통영의 대표적인 예술, 음악, 음식 문화를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해양레저도시로의 도약
이번 클리퍼 대회의 유치는 단순히 국제 행사를 유치하는 것을 넘어 경남이 해양레저와 관광의 글로벌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남도는 이 대회를 통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며, 한국형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통영은 뛰어난 해양 인프라와 풍부한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외 해양레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경남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해양레저와 관광 산업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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